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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

brompton P line storm gray(브롬톤 피라인 스톰그레이)

by 주시빠빠 2023. 1. 25.

 약 10년 전 한동안 로드 바이크를 잘 타다가 낙상 사고로 인하여 다치게 되어 로드 바이크를 처분 후 자전거를 타지 않고 살았습니다.

평상시 특별하게 하는 운동도 없고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은 별로 없어서, 살도 찌게 되고 건강에 좋지 않은 신호가 올 것 같아 다시 운동을 하려고 생각하던 중 그냥 하던 거를 더 잘해보자 라는 마음에 다시 자전거를 알아보게 되었고, 이제는 편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브롬톤이라는 자전거가 여러모로 저에게 안성맞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브롬톤의 장점들을 나열해 보자면 

1. 작은 미니벨로라서 휴대가 간편하고 폴딩 했을 때 가장 완벽한 접힘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단단하고 흔들림 없는 고정력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접었을 경우 작은 차여도 트렁크에 두대는 충분히 실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2. 중고가격 방어가 매우 괜찮았습니다. 되팔 일은 없지만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거래가 활발하고 브롬톤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 사람들 인식에도 매우 좋은 영향이 있기에 앞으로도 미니벨로에서는 브롬톤이 계속해서 주도해 가는 되는 브랜드가 될 것 같았습니다.

3. 커뮤니티가 활성화가 잘 되어 있고 서드파티 제품군들이 매우 많고 호환되는 부품과 전용 액세서리들이 끝없이 많이 있어 꾸미거나 수리하거나 할 일이 있을 때 별 걱정이 없었습니다.

4. 브롬톤만이 가지고 있는 변함없는 디자인으로 오래 전이나 현재나 부품은 달라지긴 했지만 프레임을 비롯한 전체적인 틀은 오래된 모델이나 신형 모델이나 큰 변함이 없습니다. 오래 가지고 있을수록 빛이 나는 자전거라 생각되어 오래오래 탈거라는 확신이 생긴 것도 구매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단점은

1. 당연히 가격입니다. 소재가 카본이나 티탄프레임도 아니고 티탄포크 티탄리어프레임의 피라인이 4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 입니다. 영국의 인건비가 아무리 비싸도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브롬톤만의 특 장점들이 많이 있기에 높은 가격임에도 구매 수요가 꾸준한 것 같습니다.

2. 무게가 가볍지 않습니다. 경량화하시는 분들은 수십 수백만 원 또는 천마원을 훌쩍 넘게 들여서 6킬로 이하의 무게도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가격대가 있는데 무게가 c라인은 12킬로가 넘고 p라인도 10킬로 가까이 합니다. 기본적인 악세사리 달아주면 10키로 무조건 넘습니다. t라인을 사기에는 구하기도 어렵지만 가격대가 매우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3. 기본구성으로 구매 후 추가로 구매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부분은 단점이라 하기엔 애매하지만 지갑의 출혈이 자전거를 사고 나서부터 시작이라는 것을 사고 나서야 잘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 액세서리 하나도 대충 하는 가격은 없는 것 같네요. 가방도 벌써 몇 개를 사놓은 건지 모르겠는데 끝없는 개미지옥에 빠진 듯합니다.

 

브롬톤 라인별 특징을 살펴보자면

과거와 달리 라인별로 모델은 분류하여 현재 A라인 C라인 P라인 T라인 이렇게 4가지 라인이 있습니다.

A라인-가장 저렴한 A라인은 3단 내장기어에 부품이 구형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색상은 흰색만 있고 영국 내수용 제품이라 해외 구매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만 가격적인 메리트가 매우 충분한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에이라인을 한대 더 구매했는데 나중에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C라인-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고 과거 현재 미래 모두 브롬톤 전 라인업 중에서 가장 보편화된 모델일 것입니다. 2단 6단 기어가 있고 내장 3단 외장 2단으로 올라운드형 모델입니다.

P라인-외장기어 4단 모델이며 앞포크 뒷프레임이 티탄으로 되어있어 무게가 c라인보다 2킬로가량 가벼운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2022년 모델 기준 그레이, 블랙 두 가지 색상밖에 없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현재 매우 만족하며 타고 있는 모델입니다.

T라인-얘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수요량 대비 공급량이 부족해 구하기도 어려운 모델이라 생략하겠습니다. 풀티타늄모델.

 

그 외에 각자 성격에 맞는 라인으로 리어랙이나 머드가드를 추가하면 되고 몸에 편한 핸들바 높이 S, M, L 중에 선택하셔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 M 바 이상의 높이는 되어야 편안한 자세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안장과 핸들그립만 바꾼 상태에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가죽질감의 감성이 매우 잘 어울리는 브롬톤 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포스팅을 통해 정보 전달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