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이빙 스태틱

1. 스태틱(STATIC)

1)스태틱이란?

프리다이빙에는 몇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에 첫번째로 오늘 스태틱이라는 종목을 먼저 소개 시켜 드릴텐데요 스태틱이란 수면무호흡을 의미하는 것으로 쉽게 말해서 물속에서 숨을 참고 얼마나 오랫동안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대부분 숨참기를 갑자기 하라고 하면 10초 또는 20초 길어야 30~40초 정도 참는 사람들이 대부분 일 테지만 이것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훈련하여 빠른 시간 안에 어느정도 시간까지는 숨참기 시간을 늘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저의 교육생들인데 첫 스태틱 수업을 하고 있는 사진 입니다. 두 학생 모두 첫 스태틱에서 1분 40초 정도의 기록이 나왔습니다.

2)준비호흡

스태틱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호흡을 충분히 하여야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프리다이버들이 모두 사용하는 호흡법인 복식호흡 입니다. 숨을 천천히 들어마시고 들숨보다 날숨을 두배 이상으로 하여 길게 내쉬며, 천천히 반복적인 숨쉬기 운동을 합니다. 

 단, 가슴으로 하는 호흡이 아닌 배로 하는 복식호흡이어야 하며, 이것은 매우 중요한 방법입니다. 숨을 들이 마실때는 배가 앞으로 나와야 하고 내쉴때는 배가 들어가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횡격막을 신축시키며 폐활량을 늘려주며 심박수를 매우 낮게 떨어트려주게 되는데 이 모든 것들이 물속에서 오랫동안 호흡충동을 억제하고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신체조건과 마음의 조건을 만들어 줍니다.

 폐활량이 늘어나면 폐에 공기를 더 많이 담을 수 있으며, 내 폐이 많이 담겨진 공기는 낮아진 심박수 때문에 체내 산소 소모량을 최소로 할수 있도록 하고 느린 호흡으로 하게 된 준비호흡은 체내에 쌓인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호흡충동을 억제 할 수 있는 한계점이 매우 높이 올라가게 됩니다. 준비호흡이 충분히 되었다면 최종호흡을 아주아주 길게 15초 이상 들이마시면서 물속으로 들어가도록 하여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고 편안한 마음과 생각을 하여 멘탈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복식호흡으로 준비호흡을 충분히 하고 들어가면 일반 초보자들도 대부분 1분 30초 이상은 숨참기가 가능합니다.

 

3)회복호흡

 스태틱에서 가장 중요한 호흡이 최종호흡 입니다. 물속에서 있는 동안 체내에 산소가 소비되고 이산화탄소가 쌓여있는 상태인데 쉽게 말해 이것은 저산소 고이산화탄소 상태입니다. 호흡충동이 일어나는 이유는 공기를 마시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 몸에 이산화탄소가 쌓여서 그 이산화탄소를 몸에서 배출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즉, 숨을 내쉬고 싶은 신체의 반응에 의해 호흡충동이 일어 나는 것입니다. 이때 물속에서 얼굴을 빼자마자 날숨을 길게 내쉬어 버린다면 체내에 얼마 남지 않은 산소도 갑자기 많이 나와버리면서 블랙아웃(기절)이 될 확률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고 폐에 있던 공기가 갑자기 빠져나가 버림에 따라 뇌쪽에 압력이 약해져 혈류가 폐쪽으로 몰리면서 산소가 부족해 블랙아웃이 될 확률도 올라가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로 인해 회복호흡은 물속에서 나오자마자 날숨을 아주 짧게 내뱉고 바로 들이마시고 1~2초 정도 숨을 멈추었다가 다시 짧게 내뱉고 들이마시는 과정을 최소3회 이상 반복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이산화탄소를 조금씩 배출하면서 산소를 다시 조금씩 채워주면 우리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평호흡으로 돌아 올 수가 있습니다.

 

4)MDR(포유류잠수반응)

물속으로 깊이 갈수록, 또는 물에 얼굴이 닿자마자 우리의 몸에서 하는 반응들이 있습니다. 

말초혈관 수축, 느려지는 심박, 혈액 이동, 대사 저하 등과 같은 반응을 일컫는 말입니다.

폐를 가지고 있는 우리 인간이 물속 깊이 들어가도 높은 수압과 숨을 못쉬는 환경에 바로 적응을 하는 반응인데 이것은 많은 연습과 훈련을 할수록 우리의 몸은 빠륵 반응하고 긴시간동안 적응하여 물속에서 유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주게 됩니다. 실제 세계 기록을 봐도 물속에서 30분 넘게 스태틱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요 제가 봐도 신기한 사람들이긴 하지만 대단한 사람들 같습니다.

 

5)결말

스태틱 과정은 본인 스스로 이산화탄소 테이블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으며, 이는 몇가지 패턴을 이용해 준비호흡 횟수나 시간을 정하고 스태틱 시간을 점차 늘려가는 방법. 또는 스태틱 시간은 정해놓고 준비호흡 횟수나 시간을 점점 줄여가는 방법등을 통해 하루 30분정도의 훈련을 매일 하다보면 어느샌가 물속에서 3분 이상의 숨참기가 어렵지 않게 되는 수준이 될것입니다. 프리다이빙의 가장 기본인 호흡으로 스태틱 훈련을 꾸준히 해보시길 바랍니다.